⏱ 60초 핵심요약
- 7월 주요 은행 지수연동예금(ELD) 판매액이 1조 1,009억원으로 올해 처음 월 1조원 돌파
- 예금자보호 한도 내 원금보장과 지수 연동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지만 '녹아웃' 조건 시 수익률이 정기예금보다 낮아질 수 있음
- 가입 전 녹아웃 발동 기준과 확정금리 수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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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수연동예금 ELD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
지난 7월 KB국민·신한·하나·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의 지수연동예금(ELD) 판매액이 1조 1,009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월(7,802억원) 대비 약 41%, 금액으로는 3,207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월별 판매 추이를 보면 4월 9,074억원, 5월 8,140억원, 6월 7,802억원으로 다소 주춤하다가 7월 들어 크게 뛰었습니다. 8월 13일 기준 판매액도 이미 5,951억원에 달해, 8월 역시 월말까지 1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지수연동예금(ELD)은 코스피200 같은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예금 상품입니다. 예금자보호 한도 내에서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지수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 안전자산과 수익 사이의 절충안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 지수연동예금(ELD), 원금보장이 전부는 아니다
지수연동예금(ELD)의 가장 큰 장점은 예금자보호 한도 내 원금보장입니다.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도가 낮아,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자금이 몰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번 7월 판매 급증 역시 증시 급등락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원금은 지키면서 추가 수익을 노리려는 수요가 몰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지수연동예금(ELD)에는 '녹아웃(Knock-out)' 조건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버리면 애초 약정했던 높은 수익률 대신 연 1~2% 수준의 낮은 확정금리만 받게 되는 구조로, 결과적으로 일반 정기예금보다도 못한 수익률에 그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출시된 녹아웃 조건이 붙은 133개 상품이 모두 녹아웃 구간에 도달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오르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수연동예금(ELD)은 무조건 유리한 상품이 아니라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상품입니다.
원금은 지키고 싶지만 수익도 포기할 수 없을 때, ELD는 양날의 검이 됩니다.
3 지수연동예금(ELD) 가입 전 확인할 점
은행권도 이런 문제를 인식해 최근 상품 구조를 개선하는 중입니다. 지수연동예금(ELD) 가입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원금보장'이라는 문구만 보지 말고, 녹아웃 조건이 어느 수준의 지수에서 발동되는지, 발동 시 확정금리가 몇 %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입 기간 동안 지수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도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인지, 아니면 특정 구간에서만 유리한 구조인지도 상품설명서를 통해 비교해봐야 합니다. 같은 지수연동예금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은행과 회차에 따라 구조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목돈을 짧은 기간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일반 정기예금과 지수연동예금(ELD)의 예상 수익률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시 방향성에 확신이 없다면 오히려 확정금리가 보장되는 정기예금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입 전에는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는 상품인지와 보호 한도도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수연동예금(ELD) 가입 전 체크리스트
- 녹아웃 조건 발동 기준 지수 수준 확인
- 녹아웃 발동 시 적용되는 확정금리(연 1~2%) 확인
- 동일 은행 내 일반 정기예금 금리와 비교
- 가입 기간 중 중도해지 시 불이익 여부 확인
지수연동예금(ELD) 월별 판매액 추이
| 월 | 판매액 |
|---|---|
| 4월 | 9,074억원 |
| 5월 | 8,140억원 |
| 6월 | 7,802억원 |
| 7월 | 1조 1,009억원 |
| 8월 13일 기준 | 5,951억원 |